눈이 불편해도 “좀 쉬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증상은 절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자칫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방치했다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안과 응급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아래 증상에 해당된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첫 번째 증상: 눈앞에 갑자기 떠다니는 것 + 시야 가림
눈앞에 갑자기 부유물이 많아졌거나, 검은 커튼이 내려오는 느낌이 들고,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검은 물감이 퍼져 보인다면?
👉 망막 박리 또는 황반변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망막 박리는 망막이 벽지처럼 벗겨지는 질환으로, 초기에 잡지 않으면 수술로도 시력을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 황반변성은 시력 중심부를 담당하는 황반 부위가 변성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2년 내 실명 위험이 무려 50%나 됩니다.
치료 골든타임은 24시간 이내! 이 증상들이 느껴지면 절대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안과에 내원해야 합니다.
두 번째 증상: 색이 흐려지고, 눈을 움직일 때 통증
평소 잘 보이던 빨간색, 파란색, 녹색 등이 흐릿하게 보이고, 눈을 움직일 때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 시신경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시신경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전선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뇌질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며, 빠른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럴 땐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세 번째 증상: 눈 + 머리 통증, 시력 저하
눈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시력이 뿌옇게 변한다면?
👉 급성 녹내장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는 질환으로, 방치 시 수 시간 내 실명까지도 가능한 응급상황입니다.
– 눈 통증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자각할 수 있으나, 주말이나 야간이라 병원을 미루면 큰일 납니다.
– 가까운 안과가 문을 닫았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119까지는 아니지만, 자가운전 또는 도보 이동 시에는 절대 눈을 비비지 말고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조언
– 눈을 자주 비비면 망막 박리나 염증이 잘 생깁니다. – 가려움증이 있다면 눈알이 아닌 눈꺼풀 주변을 살살 문질러 주세요. – 식상한 말 같지만, 눈 건강엔 ‘비비지 않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3가지 안과 응급 증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눈앞에 갑자기 떠다니는 부유물 + 시야 가림 → 망막 박리
✅ 색이 흐릿해지고 눈 통증 → 시신경염
✅ 눈, 머리 통증과 시력 저하 → 급성 녹내장
이 세 가지는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며, 빠른 진료만이 소중한 시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눈은 단 하나뿐입니다. 이상을 느끼면 즉시 안과에 내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