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뇌졸중과 뇌경색을 같은 말로 착각하거나, 정확한 차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 전체를 포괄하는 큰 개념이고, 뇌경색은 그중 하나의 세부 유형입니다.
목차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며, 뇌혈관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겨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 뇌경색(Ischemic stroke)
- 뇌혈관이 막혀 혈류가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유형
-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
- 흔히 말하는 뇌혈관 “막힘” 현상
- 뇌출혈(Hemorrhagic stroke)
-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유형
- 고혈압이나 뇌혈관 질환에 의해 혈관이 약해진 경우 발생
- 출혈량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음
즉,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모두 포함하는 상위 개념입니다.
뇌경색이란 무엇인가?
뇌경색은 뇌졸중의 한 형태로,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손상입니다.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몇 분 내에 손상되기 시작하고, 빠르게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경색은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혈전성 뇌경색: 뇌혈관 자체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전으로 막히는 경우
- 색전성 뇌경색: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나 다른 부위의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해 막히는 경우
- 소혈관 폐색성 뇌경색: 뇌의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
뇌졸중과 뇌경색의 차이
| 구분 | 뇌졸중 | 뇌경색 |
|---|---|---|
| 정의 | 뇌혈관 질환 전체를 통칭 | 뇌졸중 중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질환 |
| 유형 | 뇌경색 + 뇌출혈 포함 | 뇌경색 단일 형태 |
| 원인 | 혈관 막힘, 출혈 모두 가능 | 혈관 막힘(혈전·색전) |
| 주요 증상 |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의식저하 등 | 뇌졸중과 유사하나 출혈 증상은 없음 |
| 발생 비율 | 전체 뇌혈관 질환 | 전체 뇌졸중의 70~80% |
따라서 뇌졸중은 큰 범주이고, 뇌경색은 그 안에 속한 하나의 질환이라는 점이 핵심 차이입니다.
뇌졸중과 뇌경색의 공통 증상
두 질환은 뇌혈류가 차단되거나 뇌 손상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한쪽 팔이나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마비
- 얼굴이 한쪽으로 쳐지는 안면마비
- 갑작스러운 언어장애(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불분명)
- 시야가 흐려지거나 복시 발생
- 극심한 두통
- 균형감각 상실, 어지럼증
- 의식 저하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골든타임은 약 3시간 이내입니다.
뇌졸중과 뇌경색의 주요 원인
- 고혈압
- 뇌출혈의 주요 원인이며, 뇌경색에도 영향을 줍니다.
- 동맥경화
-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이 원인
- 혈관 내벽이 두꺼워지고 혈류가 좁아짐
- 심장질환
- 심방세동 등 부정맥이 혈전을 만들어 뇌혈관을 막을 수 있음
- 생활습관
- 과음, 흡연, 운동 부족, 고지방 식습관
뇌졸중과 뇌경색의 진단 방법
- 뇌 CT(컴퓨터 단층촬영): 출혈 여부를 빠르게 확인 가능
- MRI(자기공명영상): 뇌경색 초기 진단에 민감
- 혈액검사: 콜레스테롤, 혈당, 혈액응고 상태 확인
- 심장검사: 색전성 뇌경색 가능성 확인
치료 방법
뇌경색
- 혈전을 녹이는 약물 치료(혈전용해제) → 3시간 이내 투여 효과 극대화
- 혈관 내 스텐트 시술이나 혈전 제거술
-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장기 복용으로 재발 방지
뇌출혈
- 출혈량과 위치에 따라 수술적 제거 필요
- 혈압 조절과 뇌압 관리가 핵심
뇌졸중과 뇌경색의 예방 방법
- 혈압 관리
- 고혈압은 가장 큰 위험 요인
- 콜레스테롤·혈당 관리
-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필수
- 금연과 절주
-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점도를 높임
- 규칙적인 운동
- 하루 30분 걷기, 유산소 운동 권장
- 정기검진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정기적 뇌혈관 검진 필요
정리하자면,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 전체를 말하고, 뇌경색은 그중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증상을 인지했을 때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을 통해 뇌졸중과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건강은 단순히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주제입니다. 오늘부터 혈관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