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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이란 무엇인가?
포도막염은 눈 안쪽을 감싸고 있는 포도막(홍채, 맥락막, 모양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눈의 구조 중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해 외부 자극, 면역 반응, 감염 등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도막염은 시력 저하, 눈 통증, 충혈, 빛 번짐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포도막염은 흔한 안질환은 아니지만,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면역질환이나 감염병과 관련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 인지 → 원인 파악 →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포도막염 주요 증상
포도막염의 증상은 발생 위치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시력 저하
-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중심 시야가 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초기에는 일시적인 흐림으로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충혈 및 통증
- 단순한 눈의 피로가 아닌, 지속적이고 깊은 통증이 동반됩니다.
-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을 누르면 압박감이 심해집니다.
- 광과민성(빛 번짐)
- 빛에 예민해져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 햇빛이나 형광등 불빛에서도 눈부심이 심해집니다.
- 부유물(떠다니는 점)
- 시야에 까만 점, 실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유리체 혼탁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 안압 상승
- 염증으로 인해 안압이 올라가면 녹내장성 변화가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원인
포도막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크게 감염성 요인과 비감염성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감염성 원인
- 바이러스 감염: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대상포진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 세균 감염: 결핵균, 매독균, 브루셀라균 등이 눈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 기생충/곰팡이 감염: 톡소플라스마 감염이나 곰팡이 감염도 드물게 보고됩니다.
2. 비감염성 원인
- 자가면역질환: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외상: 교통사고, 스포츠 부상 등으로 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발성: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포도막염은 전염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포도막염이 전염되나요?”라는 질문입니다.
-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면역 반응이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접촉을 통해 옮지 않습니다.
- 반면, 감염성 포도막염은 원인균이 전염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핵이나 매독,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발생한 경우, 해당 기저 질환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막염 자체가 눈에서 눈으로 직접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포도막염 그 자체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감염성 원인이라면 철저한 치료와 기저 질환 관리가 필요합니다.
포도막염 진단 방법
포도막염은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세극등 검사: 염증 세포, 침착물 여부 확인
- 안저 검사: 맥락막, 망막 상태 확인
- 혈액 검사·영상 검사: 자가면역질환 여부, 결핵·매독 같은 기저 질환 확인
- OCT(빛간섭단층촬영): 망막의 부종, 황반 손상 여부 평가
포도막염 치료 방법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염증 조절이 핵심입니다.
- 약물 치료
- 스테로이드 안약, 경구 약물, 주사제를 통해 염증을 조절합니다.
- 필요시 면역억제제를 병행합니다.
- 항생제·항바이러스제
- 감염성 원인일 경우 원인균에 맞는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 수술적 치료
- 합병증(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동반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합병증과 예후
포도막염은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 →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녹내장
- 백내장
- 망막박리
- 황반부종
따라서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에 내원해야 합니다.
일상 관리 및 예방법
-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 기저질환(자가면역, 감염병) 철저히 관리
- 눈을 과도하게 비비지 않고, 렌즈 위생 철저히 유지
-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
-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 유지
포도막염은 드문 질환 같지만 실제로는 면역질환이나 감염과 관련해 발생하는 중요한 안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인 시력 저하, 충혈, 빛 번짐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염 여부에 대한 걱정은 감염성 원인일 때 기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조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