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T 정상범위, 증가 의미 총정리

aPTT 정상범위, 증가 의미, 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혈액검사 중에는 혈액 응고 기능을 평가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중 aPTT(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는 혈액이 응고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aPTT는 혈액응고 인자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어 출혈 질환이나 항응고제 치료 환자에게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aPTT란 무엇인가?

aPTT는 혈액 응고 과정 중 내인성 경로와 공통 경로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말해 혈액이 굳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인위적으로 측정해, 혈액응고 인자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 혈액 응고 인자: 혈액 내에는 12가지 이상의 응고 인자가 있으며, aPTT는 그중 Ⅷ, Ⅸ, Ⅺ, Ⅻ 인자와 공통 경로 인자(Ⅱ, V, X, 피브리노겐)의 기능을 주로 반영합니다.
  • 검사 목적: 출혈 질환 감별, 헤파린 치료 모니터링, 혈우병 진단 등에 활용됩니다.

aPTT 정상범위

일반적으로 aPTT 정상범위는 25~35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검사 방법, 장비, 병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정상 범위 이내: 혈액 응고 기능 정상
  • 25초 미만: 드물지만 혈액 응고가 빠른 상태로, 혈전증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
  • 35초 초과: 응고가 느려진 상태로, 출혈 위험이나 응고 인자 결핍을 시사

aPTT 수치 증가의 의미

1. 선천적 요인

  • 혈우병 A, B, C: 각각 응고인자 VIII, IX, XI 결핍으로 인해 aPTT가 증가
  • 폰빌레브란트병: 응고 보조 단백질 이상으로 aPTT 연장

2. 후천적 요인

  • 간질환: 간에서 응고인자를 합성하므로, 간 기능 저하 시 aPTT 연장
  • 비타민 K 결핍: 일부 응고인자 합성 장애
  • 자가면역 질환: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등에서 aPTT 증가

3. 약물 영향

  • 헤파린 치료: 헤파린은 내인성 경로 억제 작용을 하므로 aPTT가 연장
  • 항응고제: 와파린, NOAC 일부 약물도 aPTT에 영향을 줌

4. 기타

  • 대량 수혈, 특정 감염, 항체 생성 등도 수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aPTT 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1. 피부 증상

  • 쉽게 멍이 듦: 작은 충격에도 피부 밑 출혈 발생
  • 점상출혈: 작은 붉은 반점 형태로 피부에 나타남

2. 코피와 잇몸 출혈

  • 가벼운 자극에도 코피가 나거나 양치 중 잇몸에서 피가 쉽게 납니다.

3. 소화기 및 비뇨기 출혈

  • 혈뇨(소변에 피 섞임), 혈변(변에 피 섞임)
  • 위장관 출혈로 인해 흑색변이나 토혈이 나타날 수 있음

4. 과다 월경

여성의 경우 평소보다 월경량이 많고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5. 상처 지혈 지연

작은 상처도 잘 아물지 않고 오랫동안 출혈이 지속됩니다.

6. 심각한 출혈

수치가 크게 높으면 뇌출혈, 관절 내 출혈, 내부 장기 출혈 같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혈우병 환자에게서 흔히 관찰됩니다.

aPTT 검사 결과 해석 시 유의사항

  • PT(프로트롬빈 시간) 검사와 함께 해석해야 더 정확합니다.
  • aPTT 단독 연장은 주로 내인성 경로 이상을 의미하지만, PT도 함께 연장되면 간질환이나 전신적 응고 인자 결핍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검사 수치는 환자의 약물 복용 여부, 영양 상태, 간 기능, 기저 질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PTT 수치 높을 때 관리 방법

1. 원인 질환 치료

  • 혈우병, 간질환, 자가면역 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 치료가 우선입니다.

2. 약물 조정

  •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3. 생활습관 관리

  • 잦은 음주와 흡연은 간 기능을 악화시켜 응고 인자 합성을 방해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특히 비타민 K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응급 대처

  • 뇌출혈 의심 증상(심한 두통, 시야 흐림,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사소한 부상에도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
  • 잦은 코피와 잇몸 출혈
  • 멍이 쉽게 들고 점상출혈이 다발적으로 발생할 때
  • 여성의 경우 월경 과다로 빈혈 증상이 나타날 때
  •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의식 저하, 편마비, 발음 이상) 발생 시

aPTT 검사는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정상 범위는 보통 25~35초이며, 수치가 높으면 출혈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혈우병, 간질환, 자가면역 질환,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될 수 있으며, 실제 증상으로는 멍, 코피, 잇몸 출혈, 소화기 출혈, 뇌출혈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정상 범위: 25~35초
  • 수치 증가 의미: 응고 인자 결핍, 간질환, 약물 영향
  • 주요 증상: 멍, 점상출혈, 코피, 잇몸 출혈, 혈뇨·혈변, 뇌출혈 등
  • 관리법: 원인 치료, 약물 조정, 생활습관 개선, 응급 시 신속 대응

aPT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히 검사 결과만 보고 안심하기보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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